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해 새로이 출범한 제7대 인천광역시 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300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일정중에도 오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주신 유정복 시장님, 이청연 교육감님, 이영환 의정회 회장님, 심상길 초대의장님, 강부일 3대의장님, 박창규, 강창규 5대의장님, 류수영 6대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4년은 우리 인천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883년 개항된 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재정위기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출범한 제7대 인천광역시 의회는 불가피한 긴축재정으로 재정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시민들에게 골고루 지원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2015년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하면서 발생한 일들은 여ㆍ야를 떠나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35명 시의원들의 깊은 애정과 각고의 노력이 포함된 한층 더 성숙한 의회로 가기위한 일련의 과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듯이 지방 의회는 여ㆍ야가 대립하여 정권쟁취를 주목적으로 하는 국회와는 달리 생활정치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35명의 우리 시의원들은 국회와의 차이를 인식하고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만을 위하여 생활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올 해 전국의 724명 교수들이 선정한 희망의 사자성어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이라고 합니다.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우리사회의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 2015년 제7대 인천광역시 의회는 300만 인천 시민의 행복 실현을 목표로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안전」,「봉사」,「신의」의 3대 의정방향에 따라 35명 시의원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우리 인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 삶과 직결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짧은 4년이 아닌, 향후 3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희망찬 인천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새롭게 비상하는 인천의 빛이 침체된 원도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의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그늘진 곳을 찾아 따뜻한 희망을 드리는 ‘봉사하는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의회가 시민 의견을 대변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과 불합리한 관행을 불식하여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ㆍ감시하는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는 지금까지 우리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로막던 모든 장막을 걷어내고, 인천시의 시운이 일취월장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쁜 일이 가득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노경수
[김광호 기자 : elc0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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