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일리뉴스=조재용 기자]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이성보)는 지난 3일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청렴도는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 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전국 69개 지자체구 중 골찌 69위>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자료에 의하면 김우영 구청장이 수장으로 있는 은평구가 전국 69개 지자체구 중 69위로 전국 골찌를 차지했다. 문제는 2014년 결과만 골찌를 한것이 아니라 김우영 구청장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취임한 때부터 2014년까지 청렴도는 매년 떨어져 2014년에는 더이상 떨어질 수 없는 꼴찌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2015년도 서울특별시 은평구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때 재무건설위원회 기노만 의원의 감사담당관 예산에 관련된 청렴도 질문에 감사담당관은 인사분야 문제와 부패간접경험분야가 취약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작년 2013년 청렴도 결과에서는 눈에 띄는 건 금품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을 집계한 부패사건 발생부문으로 은평구는 이 항목에서 점수가 크게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감사팀 관계자는 2013년 청렴도 결과에 대해 2013년 평가가 감사 처분일 기준으로 하다보니 오래전 일까지 포함 됐다며 공무원 금품수수는 없었다고 밝히고 최근 2년 동안은 부패사건 발생이 없고 청렴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히고 2014년에는 청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4년도 결과는 감사담당관의 예상을 뒤엎고 최악의 결과로 나타났다.
<취임 2010년 부터 매년 떨어져>
 |
| |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은평구는 김우영 구청장이 민선 5기로 선출된 4년 행정동안 청렴도는 항상 최하위였다. 2011년 은평구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2010년 보다 0.31점이 낮아진 8.25점으로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24위를 차지(종로구 25위)했다. 또한 2012년에는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0.68점이 낮아진 7.57점으로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또 24위(25위 서초구) 를 차지했으며 2013년 총합청렴도에는 2012년보다 0.17점 더 낮아진 7.40점 5등급으로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23위(24위 종로, 25위 중구)를 차지했다.
이번 2014년 청렴도는 2013년보다 0.36점이 더 떨어져 7.04점으로 그 결과 은평구 종합청렴도는 매년 조금씩 낮아져 2014년도에는 최하위 5등급에 전국 69개지자체구 중 69위로 골찌를 차지하게 되었다.
<2014년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 4회 발표>
은평구는 올해 2014년 한해에도 구정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4번 발표했다. 2014년 초 2월에 공직자 청렴마인드를 확산하고 청렴생활화를 위하여 ‘6개 분
야 2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3월에는 인허가 업무 등 공직비리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대상으로 공직비리 사전 차단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청렴 상시확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월에는 "청렴의식 개혁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차별화된 청렴교육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라고 말하고 자체 청렴강사를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11월에는 남양주시에 소재한 실학박물관에서 ‘청렴 은평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이번 교육은 다산유적지 견학과 공직윤리특강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청렴 실천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자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교육을 통해 직원 모두가 다산의 공렴정신을 실천하여 신뢰받고 청렴한 은평구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율적인 청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4년 4번의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은평구는 말뿐인 것으로 들어났다. 이제 2015년 추진계획은 정말 말뿐이 아닌 실천이 이루어져 은평구가 청렴 일
등구로 거듭나길 바란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