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마포 갑)이 그동안 침체돼있던 아현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종횡무진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최근 아현동에 위치한 아현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특성화 시장 육성을 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된 아현시장에는 향후 3년간 15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된다.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된 아현시장은 앞으로 ▲ 시장 내 노후 환경정비 ▲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상인교육 ▲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웅래 의원은 “마포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워 아현시장을 마포지역문화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풀뿌리 상권인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은 물론 마포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아 마포지역 상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웅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위)의 위원장에 임명됐다.
공천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될 노웅래 의원은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룰을 결정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31일 노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몇몇 지도부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최강.최적 후보를 뽑겠다”고 밝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웅래 의원은 “6. 4 지방선거에서는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가 실현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소액결제사기 수법인 스미싱과 원전 업계 부패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개정안을 연이어 내놔 많은 이목을 끌었다. 노 의원의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국민들의 스미싱 피해, 원전 비리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후속조치이다.
우선 노웅래 의원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대책으로 일부 고객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스팸 필터링 서비스’, 발신 번호와 통화 발신 기업을 대조한 뒤 발신자 식별 이미지와 함께 안심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발신자 확인방식 서비스’ 등이 모든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노웅래 의원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부 통신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스미싱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 의원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원전 업계 비리를 막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조사 및 단속이 가능하도록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09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도 연이은 국내 원전 업계 비리에 대한 후속조치인 것.
노웅래 의원은 개정안에 대해 “국민들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터져나온 국내 원전 비리 등으로 받는 불안감이 극심했다”면서 “개정안들이 통과로 업계 비리 등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와 면밀한 감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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