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오는 3월 27일(목) 저녁 8시 불광동 성당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파격’의 작가 임금자 알퐁소 수녀가 특강을 할 예정이다.
대만 푸런(輔仁)대에서 중국철학을 연구한 철학박사이며, 가톨릭 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 소속 임금자 수녀는 최근 다섯수레 출판사에서 '파격'을 펴냈다.
'파격'은 양반 출신 거상 정시윤과 역관 김재윤의 활약상과 서양 성직자와 조선인 김대건 신부의 활동과 신도들의 순교를 그린 종교 역사소설이다.
제목에서부터 심상찮은 ‘신분제도를 깬다’ 라는 의미를 담은 소설 ‘파격‘은 1834년부터 1847년까지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벽을 허물고자 했던 진보적 인사들과 목숨 걸고 천주교 전파에 나섰던 신자들의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가톨릭독서아카데미(지도 신부 김민수 이냐시오, 회장 김정동)가 주최하는 가톨릭독서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8시 불광동 성당에서 열린다. 작가와 명사를 초청, 진솔한 삶과 책 이야기 그리고 잔잔한 음악 연주와 함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신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독서콘서트 참가 문의 : 불광동성당 02) 355-0545
[최순섭 기자 : css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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