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수) 녹번동, 신사2동을 시작해 오는 19일(수) 응암2동, 신사1동까지 구청장이 각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함께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의제를 발굴하는 자리를 갖는다.
구는 이미 2년 전 부터 기존의 업무보고 위주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또 직접 연출한 공연도 함께하는 ‘이야기콘서트’의 형식을 도입하여 참여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일 16개 동 중 처음으로 열린 녹번동 신년인사회에서는 6명의 청소년들이 패널로 나서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확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구청장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외에도 ‘마을, 예술과 만나다!(갈현2동)’, ‘층간소음 자율 조정․해결(진관동)’, ‘도서관 마을 만들기(구산동)’와 같이 지역을 위해 필요한 안건을 주민이 직접 정할뿐 아니라 행사 진행도 맡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지역에 필요한 제안을 하기도 하며, 악기 연주와 같은 작은 공연도 함께하는 알찬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신년인사회에서 논의된 정책과제와 다양한 의견들은 구가 시행하는 참여예산 제도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주민참여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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