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정치권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2013년도 노웅래 의원(민주당 마포 갑)의 당과 국회에서의 활약은 눈부셨다. 노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맡으면서 그 역할을 충실히 했을 뿐 아니라, 서민경제, 노동 문제 등 민생 제일의 의정활동을 펼쳤고, 마포 지역사업에서도 큰 결실을 일구어 냈다.
노 의원의 민생행보는 지난해 1월 직원을 불법 사찰한 이마트의 내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노웅래 의원이 이마트의 부당 노동행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이마트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12,000여 명을 일거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마트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우리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노 의원은 이 과정의 뒷 이야기를 담아 ‘희망 더하기 12000’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노웅래 의원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노 의원은 2013년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꼼꼼한 자료 조사와 날카로운 질의로 잘못된 정부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았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 관계자 면담, 현장 조사, 제보 접수 등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하는 성실한 국감활동을 펼친 노웅래 의원은 전국 27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2013 국정감사 우수(베스트)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민일보 선정 ‘국회의원 의정대상’, 지역신문협회 선정 ‘의정대상’을 수상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노웅래 의원의 활약은 지역 발전 분야에서도 빛났다.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행정부 특별교부금 7억 원을 확보해 도화동, 공덕동, 아현동, 신수동, 대흥동, 염리동, 용강동 등에 총 37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또 문화예술 중심 마포를 구현하기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마포에 유치했고,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옛 마포문화원을 독립 음악인들의 음악 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하게 했다.
노웅래 의원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앞장 섰다. 아현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보수, 공덕초등학교 본관 외관 개선, 소의초등학교 체육관 개선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염리동에는 노 의원의 노력으로 ‘작은 책방’이라는 이름의 공부방이 문을 연다. 염리동 작은 책방은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의 후원으로 공부방 인테리어 및 도서 일체를 지원받았다. 노 의원은 또 한국출판인회가 공덕초, 창천초, 소의초, 동도중, 광성고 등 마포지역 5개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2013년도에 새창고개 복원 예산 30억 원을 확보한 노웅래 의원은 2014년도에도 46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새창고개가 복원되면 지역주민을 위한 참여마당, 커뮤니티 광장 등이 새롭게 생겨나게 된다. 아울러 노 의원은 아현고가 철거 관련 예산 50억 원도 확보했다. 아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아현고가 철거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아현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서강역사 일대에는 27억 원의 예산으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등이 들어서고, 공덕역에서 대흥동 사이에는 10억 원의 예산으로 ‘걷고 싶은 거리’ 공원 녹지가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마포역과 애오개역에는 비와 눈으로부터 지하철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한 캐노피가 설치되었고, 광흥창역, 애오개역에는 장애인 및 노약자가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2014년도에는 신촌역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 의원의 노력으로 도화·마포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청소년 문화의 집 유치(옛 도화동 사무소), 만리동 배수지 공원화, 우리마포복지관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노고산동 불량계단 정비, 도화·용강동 상가 시설 현대화 등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 노웅래 의원의 소개로 효창공원의 국립묘지 지정 입법 추진을 반대하는 청원도 국회에 제출됐다. 효창공원은 마포구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쉼터이자 체육공원, 생태습지 교육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인데도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국립묘지 지정을 위한 법안이 제출되자 마포, 용산구민 25,000여 명이 법안에 반대하는 청원을 요청한 것이다.
2013년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노웅래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당대표 비서실장 등의 당직을 맡아 바쁜 와중에도 비정규직 처우 개선, 불법 대부업 근절 등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뒀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원전 부품 비리 및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문제,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기료 주민 전가 문제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2014년도에도 입법·정책 활동뿐만 아니라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안녕하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을(乙)’이 안녕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범용 기자 : tirag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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