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는 5일,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강당에서 친환경 최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달 29일,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광역 19명 기초 40명을 선정하였다. 이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250여개인 점을 감안할 때 5개 기초단체 의회에서 1명꼴로 선정된 것이다.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은 서울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전남(3), 부산(2),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충남에서 각 1명씩을 배출했다.
최우수친환경의원으로 선정된 광역의원은 △서울시의원 강감창, 김광수, 김기옥, 김용성, 성백진, 정승우, △부산시의원 박석동, 이상갑, △대구시의원 정순천, △대전시의원 이상태, △경기도의원 권오진, △경남도의원 이성용,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남도의원 김상배, 명현관, 정영덕, △충남도의원 맹정호, △강원도의원 김용주 이상 19명이다.
기초의원을 포함하여 지역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7), 대전(4), 부산(3), 강원(2), 경북(2), 전남(2), 전북(2), 충남(2), 경남(1), 광주(1), 대구(1), 인천(1), 충북(1)의 순으로 배출했다.
특이한 것은 대전 중구의 경우 같은 지역구에서 2명의 의원이 선정되어 친환경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으로 평가됐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전 중구가 환경적으로 우수 지자체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전국 지방의회 의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 등의 가치를 평가했으며, 공공기관, 환경단체, 전문가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선정했다.
또한 기존의 협의의 개념인 물, 공기, 쓰레기 문제를 포함하여, 기후변화, 지속가능, 에너지, 건강, 조경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광의의 개념을 적용하여 평가했다. 이들 의원들이 선정된 공적내용은 별도의 리스트 북으로 제작되어 12월16일 발표된다.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2010.7~2012.6) 건설위원장을 역임한 강감창의원(새누리당, 송파4)은 “서울시의 급속한 고밀화가 불러온 기반시설 부족 및 에너지 과소비,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친환경입체도시 서울건설”을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의 기조로 삼고 서울시 주요 도시인프라 사업들에 대한 친환경입체화로의 정책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최첨단 에너지저감기술 및 신재생에너지기술이 집약된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 “에너지제로하우스” 건립을 적극 지원하였고, 이를 통해 서울시민에게 친환경에너지 기술의 체험장과 전시장을 마련한 바 있으며, 서울신청사 건립에 있어서는 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 태양열냉난방시스템, 수직정원 등을 도입하여 건물 자체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의 표본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4개 물재생센터가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고질적 환경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서면서,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모두를 중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은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변모시키는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화장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추모공원을 건설하면서 시설 대부분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부는 수목 등으로 조성함으로써 자연과 기피시설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하는 등 서울의 친환경입체도시 서울건설을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친환경 의정활동을 전개했는데, 탄천 물재생센터 방문(‘10.9.7,‘11.1.17), 서울 추모공원 방문(‘10.10.7,‘12.4.27), 서울 제물포터널 지하차도구간 현장방문(‘10.10.12), 중랑 물재생센터 방문(‘11.1.18), 서남 물재생센터 방문(‘11.1.21), 난지 물재생센터 방문(‘11.1.24,‘12.3.19), 서울신청사 건립 현장방문(‘11.4.14,‘12.4.24), 은평터널 현장방문(‘11.11.14), 상암동 에너지 제로하우스 현장방문(‘11.11.17),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화 추진 현장방문(‘12.6.27), 일본 동경열병합시설 방문(‘12.5.19), 지하철9호선 쉴드공법공사 현장방문(‘12.9.21) 등의 실천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기자 : guseul6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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