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논산, 부여지역 14만 가구 34만 여명의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해 온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가 착공 약 11년만에 완공되었다.
위치도
K-water(김건호 사장)가 총사업비 2,342억원의 사업비를 추입하여 투입하여 건설(정수장 2개소 신설 및 개량, 가압장 2개소와 관로 99㎞ 개설)한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는 하루 16만 3천㎥의 용수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공주, 논산, 부여지역의 취수원은 지리적으로 금강 하류에 위치한 관계로 상류로 부터의 오염원 유입에 매우 취약하여 수질이 좋지 않은 물을 상수도 원수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오랬동안 수질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공주정수장 전경
금번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 준공으로, 이제부터는 훨씬 수질이 좋은 대청댐의 물로 만든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되어 수질문제로 인한 걱정을 덜게 되었으며, 양질의 상수원이 확보됨에 따라 상수도 혜택을 받는 이지역의 급수보급율이 49.9%에서 77.5%로 높아져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하루 3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주정수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차세대 먹는 물 생산공정인 막여과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따로 정수기가 필요 없을 만큼 뛰어난 수질의 먹는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되었다.
막여과시설
김건호 K-water 사장은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는 먹는 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취수원을 상류로 옮긴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주정수장의 막여과 시설은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높이면서 우리나라 수도기술과 물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미래지향적 물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은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30(금) 15:00 공주시 월송동 소재 공주정수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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