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일대 차량 도장업소 68개소를 기획 단속하여, 이중 34개 업체를 적발하고 강력조치(고발, 과태료 부과) 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차량도장 및 도색업체가 도심 주거지역에서 불법 도색작업으로 벤젠과 톨루엔 등의 악취유발물질을 발생시켜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단속은 무허가(미신고)로 대기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지 또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였다.
단속결과 위반유형을 보면, 배출시설 미신고(무허가) 사업장 24건, 방지시설을 고장‧훼손 방치한 사업장 3건, 폐수배출시설 비정상 운영 1건 및 기타 6건이 적발되었다.
적발된 주요 위반사례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일정규모의 대기오염배출시설인 도장 및 건조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관할‧관청에 신고 및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하였고, S모터스는 여과 및 흡착에 의한 시설 내부에 부착된 여과 및 활성탄 필터를 제거하고 운영하였으며, K모터스는 여과포를 부적정하게 설치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활성탄 흡착시설을 설치하여 조업하였다.
이번 단속기간 동안 적발된 34개 업소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며, 이중 25개 업소는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에서 자체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취약시설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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