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은 2007년 클린주유소 지정제도 시행 이후 수도권 내 클린주유소 지정 신청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 282개소의 클린주유소가 지정·운영 중에 있으며 제도시행 첫 해인 2007년 20개소로 시작하여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내 클린주유소는 '07년(20개소), '08년(59개소), '09년(49개소), ‘10년(43개소), ’11년(23개소), ‘12년(50개소), 2013년 9월말 현재(38개소)로 총 282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는,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도 매월 1회 주유소 운영인의 누출경보장치 등 시설 관리만으로 유류유출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토양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클린주유소로의 지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클린주유소로 지정되면 다음과 같은 인센티브가 있다고 말했다. 클린주유소는「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오염도검사 법정검사(약 78만원)가 15년 동안 면제되며, 특히, 한 번 오염된 토양은 복원이 어려워 토양정화에 엄청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되지만, 클린주유소의 경우 그 위험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친환경 이미지 홍보에 도움이 된다.
클린주유소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형식승인을 받은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탱크·주유기섬프, 유수분리조, 누출경보장비 등을 설치하여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신청하면 된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한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031-790-2492)로 하면 된다.
환경부에서 2012.6.29. 발간한 ‘클린주유소 가이드북’에는 클린주유소 설치 및 지정절차, 일반주유소 시설과 비교 등의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으며, 환경부 홈페이지 법령/정책(주요정책- ‘클린’으로 검색)에서 해당 자료를 볼 수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도권지역 내 많은 주유소가 친환경적인 클린주유소로 지정되기를 바라면서 ‘주유소 운영인의 입장에서 클린주유소 지정 제도에 보완할 사항이 있나 꼼꼼히 살펴보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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