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 이하 한강청)은 10.14일부터 10.16일까지 강동대교에서 미사리조정경기장까지 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한강유역환경청과 특수전사령부, 서울시 합동으로 하루 평균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특수전사령부 잠수대원이 잠수장비를 이용하여 한강 수중쓰레기 수거 후 하천변으로 올려놓으면 서울시에서 청소차 등을 이용해 모아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중쓰레기는 장마 직후 등 하천유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때 쓰레기가 오랫동안 수중에 가라앉아 있으면 수질을 오염시켜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한강청은 매년 정기적으로 특수전사령부 및 관계 지자체와 협력하여 2천4백만 수도권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및 잠실 상수원보호구역 일대*에서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 온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연인원 14,203여명이 참석하여 총 584톤에 달하는 수중 및 수변쓰레기를 수거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수중정화활동(6.11~6.14)에도 연인원 725여명이 참여하여 총 12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으나, 올여름 집중호우 이후 수중쓰레기가 대거 발생하였을 것으로 예상하여 10.14일부터 10.16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청에서는 앞으로도 수중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상수원 수질개선 및 수중생태계 보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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