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에서는 페인트 판매점의 화학물질(취급제한물질, 이하 생략) 적정관리를 위하여 페인트 제조업체와 자율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월 26일 오후 2시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에서 개최된 협약 체결식에는 이필재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수도권 내 페인트 제조업체(건설화학공업,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KCC, 현대피앤씨)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크로뮴6가(Cr6+) 화합물이 함유된 페인트 제품으로 인하여 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은 페인트 판매점(약 1,300여 개소) 스스로가 화학물질의 안전 및 적정관리를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협약을 통하여 한강청과 페인트 제조업체가 공동으로 판매점들에게 화학물질의 관리목적과 준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할 계획이며, 특히, 한강청에서는 판매점 스스로 관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율점검표를 배포하고, 민원상담 창구 개설, 안전관리 컨설팅을 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 2011년 6월, 크로뮴6가 화합물 등이 취급제한물질에 추가됨에 따라 크로뮴6가 화합물이 함유된 페인트를 취급하는 소규모 판매 대리점까지 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아 허가자가 급증하였으며, 페인트 판매점에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관리의무소홀, 관련법령 위반 등의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강청과 페인트 제조업체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페인트 판매점에서의 화학물질 인식 제고 및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청 관계자는 “페인트 제조업체와 판매점 간의 유통망을 활용하여 화학물질에 대한 교육·홍보를 한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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