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복지공무원을 비롯한 우리의 많은 이웃들이 삶의 희망을 잃은 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자살예방지킴이 ‘Life 희망키퍼단’을 구성해 자살예방 홍보와 자살고위험군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1일 오전 10시 동대문구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서‘동대문구 Life 희망키퍼단’발대식을 개최하고 자살예방 홍보 및 자살고위험군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구민들로 구성된 Life 희망키퍼단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살을 생각할 만큼 힘들어하는 이웃을 찾아내고, 자살고위험군은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뢰해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자살 시도자가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자살생각이 들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자살은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체의 문제로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시켜 자살 없는 행복한 동대문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동대문구는 정기적인 자살예방지킴이교육과 함께 관내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춘식 기자 : imoogsang8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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