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독서콘서트 1주년 기념 특별 강연
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담당 김민수 신부)는 30일 오후 8시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가톨릭독서콘서트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1주년 기념 독서콘서트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가 강사로 강연하였다.
강 주교는 지난해 12월 강연 내용과 강론, 기고 등을 모아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바오로딸, 사진)을 발간한 바 있다. 강 주교는 이 책에서 생명, 여성, 환경, 평화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가톨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담았다.
이날 특강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이어졌다.
올해 설립 1주년을 맞는 가톨릭독서아카데미는 2012년 5월 가톨릭 언론인들이 '책 읽는 교회'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취지로 만든 단체다. 한 달에 한 번씩 불광동성당에서 소설가 노순자(젬마)ㆍ한수산(요한크리소스토모)씨, 황창연(수원교구, 성필립보생태마을원장) 신부, 김인숙(살레시오수녀회)ㆍ윤영란(바오로딸수녀회) 수녀, 개그맨 이동우(마르코)씨, 정목 스님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독서콘서트를 진행했다. 강의 중간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는 성악가와 다양한 연주자들이 출연해 강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김정동(요한 사도, 서교출판사 대표) 회장은 "지난 1년을 발판 삼아 가톨릭교회에 독서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면서 "독서콘서트뿐 아니라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해 신자들이 책과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기 기자 : godhsk5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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