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린니스에서 위탁운영,
생성된 바이오가스 악취제거에 사용, LNG연료 대체 효과
경기도 안산시 해봉로 13(성곡동 621-2번지)에 위치해 있는 ‘안산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시 자체에서 유입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하여 안산시에서 사업비 총 209억원(국비 30%, 도비 35%, 시비 35%)을 들여 2009년 12월 준공한 시설로, (주)그린니스(회장 권태혁)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고, 또한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안산시에서 운영 중인 하수종말처리장 옆에 위치해 있다.
본 시설은 호기성 퇴비화공법에 의한 1일 200t 처리규모로, 안산시 자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데, 시 청소행정과 청소시설 관계자에 의하면 인근 시흥시 등에서의 처리요청에도 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한편 본 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주)그린니스 안산사업소 김용신 소장은 취재팀에게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 제공과 함께 본 시설에 대한 공정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 현장으로 취재팀을 안내하였는데, 본 시설은 지상에 있는 3개의 음식물폐기물 저장호파에서 지하로 파쇄선별기로 이동하여 음식물폐기물을 잘게 부수면서 불순물을 선별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협잡물은 외부로 반출하는 한편 파쇄ㆍ선별된 폐기물은 스크류컨베이어(물을 뿌려줌)로 탈수기로 이동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1차 폐수는 폐수처리설비로 보내진다.
탈수된 폐기물은 반송재호퍼(탈수케익, 폐수처리설비)와 부자재호퍼(톱밥 사용)에서 2차 선별 과정을 거치고, 혼합기에서 혼합과정을 거쳐 분배기에서 에어이송설비(에어컨베이어)를 통해 각각 발효설비A와 발효설비B 내에 있는 교반기에서 15일여 체류하고, 이어 후숙설비A에서 후숙과 교반 15일 과정을 거친 뒤 부숙설비에서 퇴비의 최종 부숙과정을 거쳐 미세선별기에서 퇴비로 만들어 생산된 퇴비 60%를 주민들에게 덤프트럭으로 무료로 제공해주고, 나머지 분량은 최종처리하는 업체에 공급하하고 있다.
김 소장은 “덤프트럭으로 배송을 해주다보니 주로 대부도 등에서 농산물경작을 크게 하는 주민들에게 주로 공급해주는데, 시에서도 대주민봉사 차원에서 주민 소득에 기여를 하게 되고, 주민 입장에서도 농산물 퇴비를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기에 그야말로 현정부에서 주창하고 있는 상생(相生) 그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현재 본 시설에서 사용되는 설비 일부는 (주)그린니스에서 특허를 받은 ‘유기성 고형폐기물의 호기성 발효장치’ 및 ‘유기성 고형폐기물의 교반 발효조의 구조‘에 의한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 김 소장은 “무엇보다도 편심형구조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퇴비를 선입ㆍ선출함으로 균질의 퇴비생산을 하는 ’편심형 교반발효조‘가 부숙효과와 소멸효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처리과정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하여 악치 제거에 사용하고 있고, 이로인해 기존의 LNG 비용이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주)그린니스는 ’다단 발효조를 이용한 폐수무방류 자원화시설 설계ㆍ제작ㆍ시공ㆍ운영 전문기업‘으로, 권태혁 회장이 폐기물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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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권태혁 회장 “환경은 부채가 아닌 자본”
“저희 (주)그린니스는 ”자연을 먼저 생각하고,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아울러 ”자연을 소중하게, 고객을 풍요롭게 여기는 기업“으로, 음식물류폐기물, 하수슬러지, 축분슬러지를 100% 자원화 가능토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권태혁 회장은 한때는 가연성폐기물로 RDF연료를 만드느라 재산을 꽤 없애기도 한 사람인데, “환경설비를 은행에서 지원하여 일정기간 업체에서 위탁경영을 하게 하는 등의 운영관리를 통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도 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면서, “한때는 건설업으로 꽤 많은 돈을 벌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환경사업 외에는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무엇보다도 ‘환경은 부채가 아닌 자본’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강춘식 기자 : imoogsang8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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