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의 급격한 엔화 환율 하락으로 국내 농식품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지난 3월 발표한 대책에 이어,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엔低 피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안전망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환변동위험 축소를 위해 신규 환변동보험(옵션형 환변동보험)을 개설하여 지원(‘13.4.15~)하였고, 일정금액(5만불) 이하의 수출에 대해 보험으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 플러스단체보험을 신규로 도입하였는데, 현재 중소기업 플러스단체보험은 80여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신청하였고 5월중순경 aT에서 일괄 가입할 예정이며, 5월 이후에도 추가신청을 받아 가입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러나 4월 이후에도 급격한 엔화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엔低의 장기화 예측에 따라, 농식품 수출업체 및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기반 유지 및 국내시장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엔低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한편 추가로 도입되는 엔저(低) 대응 농식품 수출 지원방안에는, ① 신규 환변동보험 제도개선, ② 한시적 수출물류비 지원, ③ 운영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포함되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① 4월에 개설한 ‘신규 환변동보험(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환율 하락시 일정 부분만 보장하는 대신, 환율 상승시 환수금이 면제되는 상품으로, 보장범위는 외화당 40원․보장금액은 최대 50만불로 설계되었으나, 4월 이후 엔低 가속화에 따른 업계의 추가요청을 반영하여, 보장범위를 확대(50만불 → 100만불)하고, 선택옵션을 다양화(외화당 최대 40원 범위보장․4개 옵션 → 외화당 최대 80원 범위보장․6개 옵션)하여 빠르면 5월말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 ② 또한, 신선농산물의 대일(對日) 수출 능력을 강화하고 수출업체의 경영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엔저(低) 피해가 큰 품목에 한해 한시적으로 수출물류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수출전략품목<국내 생산기반이 구축되어 있어 농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거나, 향후 해외 수출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선정(‘11.12지정, 19개 품목> 중 2012년 대일수출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금년 1월~3월 기간 대일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품목(파프리카, 장미, 백합, 국화, 김치, 막걸리)을 대상으로 금년 5월 1일~7월 31일 기간동안 대일 수출 선적분에 한해 한시적으로 표준물류비의 3%를 추가지원할 계획이다.(기존 8~10% 지원) 이와 함께 ③ 엔低 피해를 입은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수출 운영자금 사업예산 300억원을 추가 편성하여 긴급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급격한 엔화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가, 현재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춘식 기자 : imoogsang88@nate.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