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의 경우 사전 안전성 검사시스템 구축ㆍ운영, 격월 산지 방문에 의한 산지 출장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서울시 식품안전과 등의 외부기관에 의한 수시 검사를 하는 한편 일반농산물의 경우 엽경채소류ㆍ조미채소류의 전수검사, 구근류ㆍ과일류ㆍ과채류의 샘플검사, 80~100건의 일 평균 검사 등으로 학교급식 검사가 전국에서 가장 철저하다는 인정을 받고 있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를 탐방하였다.
“도매시장의 친환경 농산물 거래 확대와 초·중·고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을 통하여 친환경농업의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비전으로 가락농수축산물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및 양재동 소재 양곡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에서 윤영하고 있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강서시장 내에 2010년 3월 개소한 친환경 제1센터와 2011년 6월 개소한 친환경 제2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락시장 주변 학교들과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친환경 제3센터가 가락시장 내에 2014년 상반기 준공예정으로 있는데, 현재 861개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70% 및 일반농산물 30% 수준으로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제3센터 개소에 맞추어 1,100여개 학교와의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학교 수가 많은 까닭에 공급물량이 딸리다보니 원재료를 높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는 학교에서의 불만이 많음을 알고 있는 센터는 학교에 대한 원활한 원재료 공급을 위해 현재 거래를 하고 있는 전라도ㆍ경상도ㆍ제주특별자치도ㆍ농협중앙회 외에 9개 광역도와 MOU를 2012년 체결하여 가격문제와 품질문제 개선과 함께 친환경농산물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한편 농산물 공급업체 4개와 배송업체 16개, 그리고 축산물의 16개 공급ㆍ배송업체의 지도를 통한 업체의 수익개선 도모 및 학교에서의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 2학기부터는 학교 전체의 수산물 공급 확대도 계획하고 있는 센터는 센터운영팀ㆍ구매관리팀ㆍ고객관리팀 등의 3개 팀 30여명의 직원들의 노력에 의해 향상된 업무활동을 통하여 2011년 3억원의 이익 발생과 2012년 1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였으며, 발생된 이익을 학교급식 향상과 함께 학교의 교육홍보 등에 사용해 오고 있는 등 친환경 급식을 통한 학교급식 관련 모델을 제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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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장)
올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근무 29년차가 되고 있는 이영민 센터장은 그동안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의 근무를 바탕으로 지난 해 8월 센터장에 부임하였는데, “센터는 센터 개소 첫해에 250개 학교와 거래를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861개 학교와 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1,319개교인 초중고교 중에 강남의 사립학교는 산지 직거래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센터는 향후에 1,100여개 학교와의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그는 이어 “학교 수가 증가하는 연유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가격 및 품질 관련 서비스 향상에 '위생적ㆍ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적정한 가격의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신념으로 우리 센터 모든 직원들이 주력하고 있어 가격 및 품질 관련 서비스 해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다행히도 센터운영에서 발생되고 있는 이익으로 학교급식 향상과 함께 학교의 교육홍보 등에 활용하여 학교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춘식 기자 : imoogsang8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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