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_20)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꺽고 18년 만에 국제 축구연맹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의 2009 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대해 '놀라운 결과'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FIFA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일사불란하게 응원을 펼친 한국 응원단에 대해서도 "2002년 한일월드컵의 기억을 되살렸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명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이집트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김보경의 결승골과 김민우의 두 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FIFA는 "한국이 파라과이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파라과이는 조별 리그를 치르면서 쌓은 기대감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FIFA는 이날 김민우(연세대)가 1대0 상황이던 후반 15분 쏘아올린 추가골을 '오늘의 골'로 선정했다.
한편 아드리안 코리아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인정한 뒤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며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김민우를 꼽았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