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정일택 이사장)에서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은 지난 10월 17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과 상호 자원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오는 11월 22일 저녁 7시30분 연세대학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단의 ‘협주곡의 밤’ 연주무대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는 지난 10월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자원협력 체결(MOU)에 따른 첫 결실로 이루어지는 연주회다. 연세대학 음악대학 O2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학 오케스트라의 최고의 하나로 그동안 여러 차례 연주회를 통해 그 성가를 인정 받아온 연주단체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대학음악인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지역 문예회관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중앙 연주무대의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서대문문화회관에서의 연세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는 그동안의 문화회관 공연들에 비추어서도 매우 참신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신선하고도 유려했던 젊은 연주, 음악적 흐름을 유능하게 이끌어 나가는 지휘자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 지휘자 콩코르 1위를 수상한 연대 동문출신의 조장훈이 60여 명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끌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작품 47, 월튼 교향곡 1번 & 비올라협주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 작품 37번을 선보이게 된다.
감정이입에 매우 능한 지휘자 조장훈, 따뜻한 지역무대에 큰 기대
조장훈 지휘자는 지난 해 8월 헝가리 제14회 부다페스트 국제 지휘자 콩코르에서 1등을 수상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세계 음악계가 인정하는 자격을 갖추었다. 미국, 영국, 유렵, 아시아에서 22명의 유능한 지휘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간에 걸쳐 심사가 진행된 대회엔 유수의 콩코르 수상자가 참가했고, 특히 세계적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부장송 콩코르의 수상자들도 참가하는 등 그야말로 경쟁이 치열했다.
또한 그동안 조장훈에 대한 독일 신문지상의 연주 리뷰들엔 주로 ‘한국인 조장훈의 지휘는 부드럽고 따뜻하며 때론 폭풍우 같이 강하고 섬세한 음악언어의 표정이 풍부하다’ 또한 감정이입에 매우 능한 지휘자‘와 같은 기사들이 실렸다.
이번에 연주할게 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37. 베토벤을 통해 교향적인 철학과 인류애에서 비롯한 작품들은 성스럽고 숭고함 그 자체이고, 한 음악인으로서 그를 알아갈 때 좌절 그리고 무한한 삶의 기쁨과 힘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지휘자로서 ‘음악언어의 정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지휘의 경력을 통해 터득된 반주와 아고직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장훈은 서대문의 연고를 둔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주립종교음악대학을 거쳐서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한 후 독일작센안할트주의 할버슈타트시립오페라극장 카펠마에스터(오페라 지휘자)를 역임했고, 브란덴부르크 국립 카펠레오케스트라, 빌레펠트 캄머필하모닉, 쉬트베스트팔렌 필하모니, 데트몰트 주립극장,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페스트슈필하우스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 객원연주하는 등 독일 음악협회 선정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로 지역주민의 눈높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깊어가는 가을, 로맨틱한 클래식 선율속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청소년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의 가슴이 한층 따뜻해 질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음악회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정통성 속에 아름답고 로맨틱한 선율이 내포된 낭만의 무대로 이어진다. 협주곡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회는 아이들에게 현장체험의 기회가 되고 큰언니 오빠들의 연주 실력이 입증된 연주자들의 세련된 무대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작품 47, 월튼 교향곡 1번& 비올라협주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 작품 37번을 선보이며 화려한 클래식 선율의 감동을 지역 주민을 위해 펼쳐 보일예정이다. 특히, 120분간 펼쳐 보이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명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음악대학에 재학중인 3인방의 바이올린 차민정, 비올라 김세영, 피아니스트 임기욱이 협연으로 선보인다.
그동안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에게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족 간의 사랑을 되돌아 보게되는 11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손꼽는다면 다양한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교향곡이 아닐까,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는 지역 문화향수사업의 첫 번째 동반자로 서대문구 주민들의 가슴을 웅장하고 역동적인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60~1)에서 친절한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현주 기자 : guseul68@nate.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