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고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광견병은 서울과 인근한 경기 북부 및 강원지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이 감염된 개에 물렸을 때 전염이 되는 위험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필히 예방해야 한다.
접종기간은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이며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된다.
접종 대상은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생후 3개월 이상의 개나 고양이로, 의약품은 구에서 무료 제공하고 동물병원에서는 5천원의 접종 시술료만 받는다. 구에서 제공하는 의약품은 한정분으로 선착순 접종한다.
의약품 소진 시에는 동물병원에서 약 2만 원 정도의 개인 비용을 들여 접종해야하므로 기간 내 접종하는 것이 좋다.
1년 동안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동물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20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해 억류, 살 처분,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소유주에 대해서는 같은 법 제60조 규정에 의거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경제발전기획단 박광호 담당자는 “광견병 걸린 개에게 사람이 물렸을 경우 매우 치명적이므로 이번 기회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광호 기자 : elc0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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