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해금연주자 꽃별 명예교사가 설렘이 가득한 여행 이야기와 여행 속에서 얻는 에너지를 군장병들과 함께 나누고 서정적인 해금 연주를 선사하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여행’ 프로그램이 오는 9월 5일(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9사단 백마부대에서 600여 명의 군인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여행’ 프로그램에서 명예교사 꽃별은 군부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지내는 군장병들에게 자신의 대표곡인 ‘비 그치는 소리’, ‘히칸바나’ 등 잔잔하고 감미로운 해금 연주와 함께 여행에서 얻는 에너지와 여행의 소중함에 대해 전하고, 군장병들이 꿈꾸는 여행과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나승열 사진작가가 게스트로 참여해 ‘길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사진 영상과 함께 여행에서 찾을 수 있는 색다른 정서와 감동을 군 장병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예교사 꽃별의 감미로운 해금 연주와 여행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고된 군복무에 지쳐있을 군장병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떠날 여행 속에서 얻게 될 다양한 에너지와 경험을 그려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민정 팀장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군부대 내에 문화예술의 활기를 불어 넣어 군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정적인 해금 연주와 함께한 꽃별 명예교사와의 만남이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 신선한 자극이 되어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명예교사 꽃별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금 솔리스트로, 국악 한류를 이끌어갈 대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꽃’을 테마로 한 데뷔 앨범에 이어 2004년 ‘별’을 테마로 한 2집을 국악계에서 처음으로 한,일 동시 발매하여 화제가 되었고, 수록곡이 광고와 국가 공식행사 배경으로 쓰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전통 음악 스타일 위에 팝, 재즈, 클래식, 동요 등의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연주스타일과 소탈한 무대 매너로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금 연주가로써 앞으로의 활동도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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