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갈수기의 수온상승으로 인하여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고 있다. 이는 한강 및 팔당물에서 남조류가 과다증식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흙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은 극미량인 10ng/L(1ng/L:1리터당 10억분의 1그램) 정도에서도 냄새가 감지되나,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
건강상의 문제는 없으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동안에는 끓여서 식히면 냄새가 없어지므로 끓인 후 차게해서 마시면 된다. 또한, 샤워시(특히 온수) 살수효과에 의해 냄새물질이 쉽게 휘발하여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물질은 현재의 표준정수처리(응집,침전,여과 및 소독)와 분말활성탄 처리를 하더라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정수처리공정에서 분말활성탄을 많이 투입(평상시의 10배 이상)하여 맛·냄새 제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냄새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서울시는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에 입상활성탄과 오존공정을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중이며, 나머지 5개 정수센터에서도 고도정수처리 시설 공사를 완료하면 이러한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기타 아리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상수도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고 문의사항은 서부수도사업소(02-3146-3500)로 연락하면 된다.
[김광호 기자 : elc051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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