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금, 인력, 기술, 마케팅 등의 기업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신경 쓰지 않을 부분이 없다. 그중에서도 기술개발은 창업초기의 중소기업들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특정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초기 기업들에게는 기존에 연구개발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들과 경쟁하기에 그 벽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창업기업들은 어느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야 되고, 어느 곳에 먼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지, 지금 진출하려는 시장의 전망과 그 시장 안에서 우리기업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는 금년에 처음으로 “건강관리연계형 중소기업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정기환 창업성장지원과장을 통해 사업내용을 자세하게 들어보았다.
Q. 안녕하십니까 과장님! “건강관리연계형 중소기업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하게된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A. 네, 우리청의 지원시책 중에 중소기업에서 자금(융자)다음으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은 제도가 기술개발사업입니다. 중소기업 여건상 개발비용 부담 때문에 자력으로 개발을 진행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는 출연자금으로 지원되는 기술개발사업은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정부의 기술개발사업을 접하는 창업기업들은 기존에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들에 비해서는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현장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지 못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집중지원하고, 기술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자 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은 신청자격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주 지원내용은 어떤지 설명해 주세요
A. 사업취지에 맞게 단 한 번도 주관기업으로 정부의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초기의 기업들, 그리고 기술개발에 참여하지 않거나 못했던 기업들끼리 공정하게 경쟁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원은 성장잠재력이 우수하지만 사업화 능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기업에게 1년 이하의 단기 실용과제를 지원하게 되며, 현장평가와 대면(발표)평가를 거쳐서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원(총사업비의 75%) 한도에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됩니다.
Q. 현장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치는 군요. 하지만 처음으로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인데 대면평가를 위한 준비나 사업계획서 작성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법도 합니다만 기업들이 현장평가에 통과해도 고민이 많겠습니다.
A. 맞습니다. 처음 수행하는 기업들은 쉽지 않겠죠, 그래서 현장평가 결과 대면평가 대상으로 추천된 기업들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전문가를 기업에 파견하여 작성 및 발표 관련 자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5일간 자문인력이 지원됩니다.
Q. 정말 기업들이 첫걸음을 내딛게 도와주는 제도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R&D사업과는 달리 “건강관리연계형”이란 말이 붙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A. 네 창업초기 기업들은 기술개발자금같은 지원도 필요하지만 기업경영전반에 대한 분석과 진단도 필요로 합니다. 회사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될 일이 어떤 것인지를 진단해 성장로드맵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청에서는 금년에 새로 도입한 건강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건강진단을 실시하여 기업의 기초 체질을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여 기업생존율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Q.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의 신청 및 접수는 언제까지 어디로 제출해야 되는지요?
A. 신청접수는 6월 11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중소기업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 건강관리팀으로 방문신청하거나 우편 접수해주시면 됩니다. 문의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02-509-6725/6722)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