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서 각종 범죄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U-City 관제센터가 범죄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0시 40분경 불광중학교 앞 노상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어 은평경찰서에서 U-City관제센터로 모니터링을 요청, 성추행범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모니터요원들이 인근 CCTV를 집중 모니터링 해 피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무전기로 상황 전파하여 인근 순찰경찰관이 성추행범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은평구 U-City관제센터는 2010년 2월 개소되어 총1,046대의 CCTV를 경찰과 모니터링 요원이 24시간 대기 관제하여 각종 범죄사고에 대처하고 있는데, 특히, 올 연초 서대문·은평지역의 맨홀뚜껑 절도사건과 지난해 말 역촌동 노상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강도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등 작년 한해 강․절도사건에서 84건 95명을 검거하는데 일조하였다.
또한, 은평구 U-City관제센터의 우수한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총 58회 1,000여명이 견학을 다녀 간 바 있는데, 여기에는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 전국 시군구 CCTV 담당자 등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관계자, 아시아 13개국 공무원,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관계자 등 많은 외국 관계자도 포함되어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는 방범기능 뿐만 아니라, 재난에도 대처하기 위하여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으로 Smart City 주민안전 통합서비스를 구축 중이며, 은평구민이 재난과 사건․사고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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