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노원구 상계동 1132번지 일대 수락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자연녹지지역을 제1 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변경결정 안에 대하여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수락산역과 상계2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애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예정지였으나, 1997년 노선변경으로 도로예정지에서 해제된 이후 15년 동안 자연녹지지역으로 방치되어, 역세권임에도 변화된 주변여건과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토지이용 등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당해 지역은 자연녹지지역(22,531㎡)으로 노후주택, 근린생활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도로를 제외한 획지 13,615㎡는 5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제1 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락산과 중랑천을 잇는 녹지 축 형성으로 보행 편의를 증진하고, 역세권 토지이용 효율성 향상 등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녹지 축이 충분히 확보되는 방안에 대하여 깊이 있게 검토될 예정이다.
[이정행 기자: mybrand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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