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09 PGA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제주의 아들 양용은 선수가 지구촌에 제주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데 기여함에 따라 국내·외 골프이벤트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 축하 환영행사, 자랑스러운 제주특별자치도 체육상 추천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우선 양 선수의 우승을 영원히 기리고 제주는 물론 국내 골프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6월에 골프 마케팅 기획사와 한국프로골프연맹(KPGA)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국제골프이벤트(일명 양용은컵)를 창설, 매년 상설 개최할 계획이다.
골프 강국인 미국과 영국·호주·일본 등 10여개 나라 및 국내 시·도 등 1000명 이상의 참여를 유치하고, 경기는 18홀 3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PGA를 비롯한 KPGA·KLPGA 및 대학골프대회, 생활체육동호인 골프대회 등 골프 빅 이벤트를 매년 30개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 부가가치가 높은 골프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스포츠산업의 효자종목으로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양 선수를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가와 향토의 명예와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양 선수를 규모 있는 국내·외 골프 이벤트는 물론 PGA 대회시 ‘세계자연유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해 ‘세계 평화의 섬’ 제주브랜드를 지구촌에 전파하는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도 수행토록 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쯤 귀국이 예상됨에 따라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준비된다.
공항 환영영접을 시작으로 기자회견, 골프인과 체육인,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카퍼레이드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 12월에 주어지는 체육부문의 자랑스러운 도민 체육상에 양 선수를 추천, 차세대 골퍼를 비롯한 스포츠인들에게 표상이 되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양 선수의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을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활용, 제주지역 꿈나무 골퍼 육성과 스포츠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의 메이저 우승 여파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양용은이 대회에서 사용한 클럽 등 용품이 최고 관심사로 떠올라 테일러메이드의 뉴TP 레드 볼과 레스큐 TP하이브리드 클럽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양용은의 소속사인 테일러메이드도 `양용은 따라잡기 열풍'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재씨는 "양용은이 사용한 용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신제품 드라이버인 r9 드라이버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우승을 도왔던 TP레드 볼 1더즌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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