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3일 19대 총선 후보 마지막 등록일에 서부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들을 상대로 서부경전철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서부경전철 사업은 장승배기~새절을 연결하는 12.05㎞ 구간의 지하철 사업으로 지난 2006년 기본 계획을 수립, 2008년 11월 국토해양부가 확정·고시했다. 현재는 투자적격성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성헌 의원을 포함한 서부지역 새누리당 후보 5명(정두언, 최홍재,김성동, 서장은)은 “서민의 교통권과 주민 재산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라며 “사업을 즉시 추진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하며 박원순 시장 취임 후 경전철 도입이 무산될 위기라며 목소릴 높였다.
서울시는 이례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사업이 백지화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민주통합당 서부경전철 정치공세 중단 촉구 합의문]
[새누리당 후보들은 서부경전철관련 허위사실로, 시민을 호도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
3월 21일 새누리당 후보들이 “서울시가 서부경전철을 재검토하고 있고, 이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시민을 선동하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서울시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북서부 지역의 대중교통 취약지구에 대한 대중교통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서부경전철을 재검토하거나 백지화하거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정치공세를 자제하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허위사실임이 드러났다.
결국 이들 새누리당 후보들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지역주민의 표심을 자극해보자는 얕은 정치적 술수를 쓴 것이다.
새롭게 당명을 바꾸고 이미지를 바꾼다고 1% 특권세력을 옹호하는 정당의 본질까지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서부경전철은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를 밟고 있다. 서부경전철이 시민의 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국고지원이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이 집권당이고 다수당일 때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내어놓지 못하고 이제 와서 남의 다리를 긁는 이유는 스스로 무능했음을 반증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해 추진되고 있는 서부 경전철이 은평, 서대문, 마포, 영등포, 동작구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해 조속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의회권력과 정치권력을 바꿔 국고지원 확대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나갈 것이다.
또한 정작 민생정책은 외면하고 겉치레 행정으로 일관해 서울시를 망쳐놓은 오세훈 시장과 새누리당이,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상처 내고자 하는 의도의 정치공세를 시민들은 총선에서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
2012.3.23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
이미경(은평), 김영호(서대문), 우상호(서대문), 김영주(영등포), 정청래(마포), 전병헌(동작)
정두언 의원 등 19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들의
서부경전철 관련 공동기자회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
금일 정두언 의원 등 19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 5명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서울시의 서부경전철 재검토’에 대한 철회 주장은 사실과 다름.
서울시의 서부경전철 사업은 서울 북서부 지역의 대중교통 취약지구에 대한 대중교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장승배기-노량진-광흥창-신촌-새절을 연결하는 12.05km의 지하철 사업으로서, 서울시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은 그 동안 변화된 것이 없음.
서울시는 금년도에 진행 중인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시에 투자적격성 확보나 시 재정여건 등의 부분을 더 추가 검토하여 추진절차들을 진행할 예정임.
지난 1월31일 국회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도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시 재검토해 시 재정여건에 따라 추진일정을 조정 후 민간투자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이행 하겠다”는 추진의사를 일관되게 밝힌 바 있음.
따라서, 후보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이미 확정된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재검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힘.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를 밟고 있는 서부선 등의 경전철 사업을 백지화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정치공세로서, 시민 혼란만을 야기할 뿐임.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경전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공세 자제, 그리고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림.
2012년 3월21 (수)
서울시 도시철도교통본부장 윤 준 병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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