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식을 갖고 80일간 행사에 돌입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도시축전은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니라 미래도시의 참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나아가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시간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의 현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를 주제로 송도국제도시내 24만7000㎡의 주행사장에서 10월25일까지 80일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100여개 국가, 500여개도시, 1500여개 기업 등이 참가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녹색성장이 세계적으로 널리 메아리를 얻고 있는 것은 인류가 바라는 궁극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송도국제도시는 기업하기 좋고 주거와 교육, 의료에 있어 높은 품격을 자랑하며 창의적인 인재와 문화적인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디지털아트관과 녹색성장관을 잇따라 관람하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생산한 병입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을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 등 137개 도시가 참가하는 세계도시관을 비롯해 각종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 공연 등 모두 70여건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시축전행사장은 도시·기업존, 문화존, 환경·에너지존, 첨단존, 시민참여존 등 전시, 공연 시설을 갖췄다.
세계도시를 한 데 모은 세계도시관에는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가 참여해 교류의 장을 펼친다. 베네토주와 시스코 시스템즈 등 국내외 도시 및 기업 10곳이 기업독립관을 설치, 미래도시를 주제로 홍보활동도 벌인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진대제 도시축전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장·차관급 정부 관계자 50여명과 각국 주한대사 및 참가도시 대표, 참가기업 대표이사(CEO)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축하공연에는 소녀시대 • MC몽 • 채연 • 전진 • 조성모 • 장윤정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해 행사의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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