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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5m, 연장 375m의 홍제고가차도가 35년 만에 철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통일·의주로(서대문~고양시계)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말미암은 홍제고가차도 주변 버스와 승용차 간 엇갈리는 차량정체를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2년 1월 27일부터 2월 20일까지 홍제고가차도를 철거한다.
시는 애초 2월 3일 철거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통일·의주로 버스중앙전용차로 개통 후 홍제고가차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단절로 인해 고가 차도를 통과하는 차량과 중앙차로로 진입하는 버스가 서로 뒤엉키는 차량정체가 지속하여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고가차도의 1개 차로를 운행하며 상·하행선 모두 3개 차로를 유지할 계획이다.
홍제고가차도는 철거공사로 말미암아 처음 5일(1월 27일~2월 1일) 동안은 고가차도 4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되고 녹번역 방향으로 1개 차로만 운행된다.
이 기간에 고가차도 일부만 철거하여 1개 차로를 유지해 총 3개 차로가 유지된다. 다음 단계로 홍제고가차도를 전면통제(2월 2일~20일)하여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고가차도 철거 후 도로포장, 차선도색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한 후 4월 초순경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회도로 이용방법
○ 통일·의주로 통행 차량
- 독립문·서울역방면 : 불광역 → 구기터널, 자하문터널
- 독립문·연신내방면 : 독립문역 → 자하문터널, 구기터널
○ 연희로, 세검정길 통행 차량
- 연희로·정릉방면 : 가좌로, 백련산길, 구기터널
- 정릉·성산방면 : 구기터널, 백련산길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부득이 차로가 통제됨에 따라 차량정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됨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과 서행 운전을 당부하며 “홍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통일로와 의주로 사이의 단절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 구간이 연결되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행 기자 : mybrand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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