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 공연관람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인기공연을 선정하여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관람료를 50% 할인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 초연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15만 명이 관람한 창작뮤지컬의 히트작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에서 모두가 잠든 사이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종이라는 다소 어두운 소재로도 발랄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대학로에서 롱런하는 공연 중 손꼽히는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상연된다.
또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감독한 장진감독의 대학로 컴백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턴 투 햄릿」도 이번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순발력 있는 대사, 코믹한 상황 설정을 통해 생생한 "장진표 코미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여성행복객석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으로는 ｢신나는 빵쇼 제빵왕 김탁구」,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송년 가족뮤지컬 ｢애니」 등이 있다.
｢신나는 빵쇼 제빵왕 김탁구」는 인기 드라마를 뮤지컬화한 공연으로 제빵 댄스와 신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공연이다.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신비한 마술, 그림자극,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아이와 어른 모두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과 코믹 연기가 어우러진 한국형 라이브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 세종문화회관의 송년 가족뮤지컬 ｢애니」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어르신들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61세 회갑연을 90분간의 무대예술로 재구성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관람하시면 된다.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국립국악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송년 공연으로 부모님을 위한 좋은 효도선물이 될 것이다.
김태균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가족들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문화예술공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행복객석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http://yeyak.seoul.go.kr) 공연/콘서트 카테고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서울시 거주 여성으로 동반 가족도 5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은경 에코맘기자 : lek20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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