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홍수예경보업무의 획기적 개선을 위하여 강우 관측용 레이더를 남한강·낙동강 상류 유역의 국립공원 소백산 제2 연화봉(해발 1,357m)에 설치하고, 11월 15일 국토해양부 한강 홍수통제소장과 관계지역 지자체장과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소백산 강우 레이더는 ‘04년 수립된 ‘전국강우 레이더 설치 및 홍수예경보시스템 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비슬산 강우 레이더(’09.6개소)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것으로 ’09년 7월에 착공하여 약 29개월(사업비 약 151억 원) 만에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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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설치된 소백산 강우 레이더는 남한강과 낙동강 상류 유역의 분수령에 있으며, 관측반경 100km 이내의 강우현상을 매 2.5분 주기로 입체적으로 관측하여 면적단위의 지표면 강우량을 제공한다.
특히, 소백산 강우 레이더는 강우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여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 편파 관측기능을 갖춘 최첨단시설로, 기존에 운영 중인 기상 및 강우 레이더 보다 약 10% 이상의 정확도 향상이 기대되며, 이로 말미암아 홍수예보의 정확도 개선으로 태풍, 집중호우, 돌발호우 등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립공원 내에 설치되는 소백산 강우 레이더는 자연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설계로 주변경관과 잘 조화되도록 했으며, 국립공원 탐방객 등을 위한 경관 조망용 전망대까지 설치하여 충북·경북지역의 지역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전국에 4개의 대형 강우 레이더와 5개의 소형 강우 레이더를 추가로 설치하여 남한 모든 지역의 홍수예경보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행 기자 : mybrand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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