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7차 현대 힐스테이트 주변 주민들이 아파트 하수구와 오수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
불광동 7차 현대 힐스테이트는 입주한지 몇달이 되지 않은 1070세대의 대단지로 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현재는 약 90%정도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다.
근처 유치원에 의하면 특히 아침시간이나 심야시간에는 악취로 창문을 열기조차 어렵고, 일부 주민은 구토증상까지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도 "하수와 오수 배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정화조나 하수관에 문제가 있을 것" 이라며 "지금은 아파트가 A/S 가 되는 시기라 빨리 원인을 찾아 악취가 제거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 건설업자에 의하면 “현대건설사가 아파트 앞 도로공사 당시 오수관과 하수관을 건드려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에 책임이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주민은 악취가 나는 것을 아파트 관리소에서 빨리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아파트 관리회사가 건설사와의 계약관계로 인해 현대건설측에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말도 했다.
현재 힐스테이트 7차는 광인산업(주)가 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다.
일부 주민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단지내 상가 음식점에서 나는 냄새와 혼합돼 악취를 더하고 있다"라며 "솔직히 집값 떨어질까 무서워 외부에 말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현대건설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구청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민원이 접수되어 아파트관리소에 원인규명과 정화조에 방류조를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라며 "아파트관리소측에 공문을 보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요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재용 기자 : hkper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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