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가스공사인 ADGAS사로부터 총 10억 불에 이르는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목) 밝혔다.
2009년 7월 말 착공해 오는 2013년 9월 완공 예정인 이공사는 1일 10억 세제곱피트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다스섬(Das Island) 앞 해상을 매립하고 그 위에 모듈 24기로 구성된 가스 처리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한, 설비는 UAE 움 샤이프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육상의 합샨 플랜트로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프랑스 테크닙(Technip)사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공사를 수주, 해양 플랜트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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