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둔덕면 거림리에 위치한 둔덕시골 농촌체험센터. 불과 2년전만 해도 어린아이들이 없어 폐교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최근 이곳에서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거제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한 거림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1단계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개소한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http://www.ddsigol.co.kr/)는 총 9개의 펜션식 객실과, 세미나실, 축구장, 족구장,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전통놀이, 미꾸라지잡기, 떡만들기, 농특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꺼리를 마련해놓고 있다.
거제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체험센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법인체를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시설운영을 위한 견학과 교육을 실시하여 5월말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후 농촌체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6월부터는 방문객들이 점차 늘어나 현재 8월초까지 주말에는 객실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요즘 둔덕시골 농촌체험센터는 여름수련회 시즌을 맞아 농어촌체험을 즐기려는 학교 및 학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한번에 200여명이 찾아와 농한기 주민들을 바쁘게 하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거제의 해수욕장과 관광지와도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외도, 몽돌해수욕장 등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와는 다르게 조용한 휴식/휴양처를 제공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직접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꺼리가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식사는 20명 이상 단체에게만 5,000원, 7,000원, 10,000원 세가지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고 숙박은 2인실부터 최대 3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완비되어 있다.
거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운영위원장 제지현씨는 “향후 계절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1년 내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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