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유럽국가 중 최대 교역국인 폴란드 시장을 확대 개척하기 위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7일부터 사흘간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와 KOTRA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현지진출기업과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일류상품기업, KOTRA 보증브랜드기업 등 모두 55개 기업이 참가해 IT, 전기·전자, 기계·장비, 의료·건강, 생활용품, 문화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T-50 고등훈련기 전시관을 설치해 신형 고등훈련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폴란드측에 T-50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이번 한국상품전에는 Premium Korea 홍보관을 설치해 첨단 IT제품, 세계일류상품, 굿디자인 제품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최신 핸드폰과 MP3 등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하여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하도록 하였으며, 한·폴 수교 20주년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등을 계기로 폴란드에서 Premium Korea 이미지가 확산되도록 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해 교육용 로봇과 게임용 로봇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용화된 로봇제품들을 시연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EU와 CIS지역의 유력 바이어들에 이르기까지 1,000명 정도의 바이어들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 참가기업들과 1억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반 관람객수도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에 있은 개막식 행사에는 KOTRA 조환익 사장과 이준재 주폴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폴란드 측에서도 다리우슈 보그단(Dariusz Bogdan) 경제부차관을 비롯한 정부와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며 한국 상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폴란드는 2004년 EU 가입 이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인구 3,800만 명에 1인당 GDP가 17,000불을 넘는 내수시장을 갖춘 유망 수출시장으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침체 상황에서도 수출이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식경제부와 KOTRA는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시장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한국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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