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들이 7월1일부터 새로운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달고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으로 나서게 된다.
기술표준원은 지경부, 노동부, 환경부, 방송통신위, 소방방재청 등 5개부처 13개 법정 강제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한 ‘KC마크’가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소비자들은 그 의미조차 알기 어려웠던 여러 종류의 인증마크 대신 ‘KC마크’ 하나만 확인하고서도 제품의 신뢰도를 가늠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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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7월1일부터 공산품안전인증, 고압가스용기검정, 계량기 검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지식경제부 소관 8개 인증에 ‘KC마크’가 도입되며, 금년 1월1일부터 KC마크를 적용한 노동부 소관 ‘안전인증’ 및 지식경제부 소관 ‘전기용품안전인증’ 등 2개 인증을 포함하면 10개 인증이 KC마크로 통합되고, 다른 부처 소관의 정보통신기기인증, 물마크인증, 소방용품검정 등 3개 인증은 2011년부터 ‘KC마크’가 도입되게 된다.
‘KC마크’가 도입되는 제품은 자동차, 가전제품, 유모차, 승강기, 조명기기, 저울, 전기계량기 등 736품목, 수많은 모델의 생활필수용품들이 대부분 포함되며 다만, 7월1일 이후 신규로 인증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KC마크를 부착하여야 하나, 기존 인증받은 제품의 경우에는 도입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2년간 ‘KC마크’와 기존 인증마크를 병행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인증마크 통합으로 세계인에게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인증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고, 외국의 경우 EU(CE마크), 일본(PS마크), 중국(CCC마크) 등은 일찍이 국가통합인증마크를 도입해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해온 바 있다.
특히 국가통합인증마크 도입과 더불어 기존 20개 유형의 법정강제인증 심사절차를 국제기준(ISO/IEC Guide 67)에 부합화하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9개 유형으로 간소화하여 개별 인증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심사절차를 적용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2개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과 관련하여 “ 복수 법정강제인증제품의 인증방법 ”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여 1개의 인증기관에 일괄 신청하여 처리할 수 있는 선진형 One-Stop Service 인증체제를 구축하고, 중복되는 시험․심사 항목이 있는 경우 상호 인정하도록 하였다.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국가통합인증마크 제도의 도입은 인증심사절차의 간소화 및 중복인증 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인증비용은 평균 66% 절감이 가능하고 인증 소요기간은 27% 단축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표준원은 기업에게는 KC마크 인증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개설·운영 중에 있으며, 다양한 광고매체와 방송광고 등을 통하여 집중 홍보할 계획으로, 6월30일부터 7월4일 사이 서울역 광장 및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산업체․인증기관․소비자단체 및 기술표준원 공동으로 KC마크 시행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반상회, 지역민방 등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며, 강제인증대상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체는 반드시 KC마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정확한 KC마크표시방법을 확인하여 제품에 표시하여 줄 것을, 소비자는 제품 구매시 KC마크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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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부는 최근 무분별한 인증남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민간인증제도와 각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법정임의인증제도에 대해서도 유사인증의 통합을 유도하고, 국제기준에 맞게 인증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권고함으로써 선진형 인증제도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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