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지난 3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공동연구사업 성과세미나>에 참여한 국내 우수 환경기업들이 221억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중 공동연구사업 성과세미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우수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한 14개 국내 우수 환경기업들과 중국 환경보호국을 비롯 양국의 환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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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중국 국제 환경보호전시회(CIEPEC 2009)와 연계 진행되 국내 우수 환경기술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271건에 걸친 상담을 통해 총 221억 원 규모의 계약 상담이 이루어져 머지않아 국내 환경기술의 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폐수 처리와 미세먼지 제거 기술에 있어 특화된 기술을 선보인 그린프라(주), 제이텍(주), 에코데이(주) 등의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그린프라(주)(대표이사 송진호/ green plan.com)는 폐수처리 분야 및 유기성슬러지 자원화, CDM(아산화질소저감) 기술을 선보여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고, 유기물 찌꺼기를 자원화하는 기술은 특히 효율성 및 비용절감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아 이 기업에서만 100억 원 규모의 계약 상담 실적을 이끌어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먼지제거 시스템, 아연 용융도금공정 국소배기시스템 기술을 선보인 제이텍(주)(대표이사 장두훈/j-etech.co.kr)도 (주)중국 금우 시멘트회사 및 (주)ATI INCINERATEURS MULLER(중국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63억 3천만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이 회사는 지난 4월에도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선진국 기술보다 월등히 높은 ‘하이 필터’에 대해 중국회사와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기 체결한 바 있어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고농도 유기성 폐수처리 전문업체인 에코데이(주)(대표이사 최홍복/ecodays.co.kr)는 중국오수처리 전문 업체들과 25억 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상일 원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환경기술 육성 사업들이 이제 점차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환경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환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로를 마련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환경시장은 향후 10여 년 간 연평균 10~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4,000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환경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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