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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명 2009-08-01 17:29:24
작성인
카타리나 조회:2123     추천:261
    
 


이명은 분명한 외부의 어떤 자극도 없이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영어로 ‘Tinnitus’라고 하며 라틴어로 ‘울린다.’ 또는 ‘딸랑딸랑 울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명소리는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전기 소리, 맥박 뛰는 소리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미국의 경우 전 인구의 1/5에서 이명을 경험하며 이중 25%에서는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심하다고 하며, 이들 중 5%에서는 이명에 의해 우울, 불면증에 시달리며 심한 경우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도 노령인구의 증가, 산업화에 따른 소음의 증가 및 스트레스 요인의 증가 등으로 주변에 이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과거에 비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명의 원인

이명은 달팽이관, 청신경, 대뇌중추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 경로와 이에 연결된 신경 계통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인 과민성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두통처럼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이 아니다. 이명은 청력이 정상인 경우에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 난청을 초래하는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메니에르병에 동반하여 잘 나타난다. 그 외 머리 외상이나 교통사고로 내이에 충격을 입어 이명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독성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청신경에 생긴 종양이 이명을 유발하기도 하여 정밀검사가 요구되기도 한다. 또 지속적으로 괴롭게 느끼는 이명은 심리적인 요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은 객관적인 이명과 주관적인 이명으로 나뉘며 객관적 이명은 드물고 대부분 원인질환이 있어 발생기전에 따른 적절한 수술 내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다수가 주관적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며 이는 환자 자신만이 들을 수 있어 검사로 그 특징을 알기 어렵고 발생기전 또한 아직까지 불분명하므로 치료방법도 뚜렷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다. 발생위치에 따라 말초와우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이명의 치료

이명 치료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전히 이명을 차단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어 치유한다는 것보다는 조절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치료 목표는 100% 이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자신의 이명에 관심을 덜 두도록 하여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을 해소토록 한다. 다음과 같은 여러 방법들이 있으며 이를 단독 또는 병행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안 된다고 실망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1) 약물치료 : 이명을 덜어주거나 동반되는 우울증, 불안 또는 수면 장애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여러 약제가 쓰이고 있으며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는 약물도 많이 쓰이고 있다.


2) 보청기 : 난청이 동반된 이명환자에서 청력을 올리고 이명을 줄여주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 이명차폐기 : 외부에서 이명과 비슷한 성질의 음을 지속적으로 들려주게 하여 이명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4) 이명재훈련 치료 : 최근에 각광 받고 있는 방법으로 신경생리학적인 발생기전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설문지 및 검사를 통해 환자를 평가 및 분류하고 1:1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지시적 상담과 소음발생기 등을 이용한 소리치료를 시행한다. 보고에 따르면 80% 이상의 환자에서 이명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고 하나 비교적 긴 진료시간과 약 1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린다.

이명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1) 습관적으로 소리를 크게 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것을 피하고 가급적 시끄러운 장소를 피할 것
2)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할 것
3)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할 것
4) 커피, 콜라, 담배 등의 신경자극물질을 피하고 가급적 싱겁게 먹을 것
5)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매일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할 것
6) 이명에 대한 원인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고 판명나면 이명에 대해 자꾸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생활하도록 하고 너무 조용한 환경을 피할 것
7) 이명에 대한 전문의의 조언을 구할 것

부성현 | 마산삼성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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